포괄손익계산서가 제공하는 당기순이익은 회사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업종을 영위하는 비슷한 규모의 회사와 비교하여 당기순이익이 높은 회사는 미래에도 이러한 수익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회사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주가도 높게 형성될 것이다.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 아무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할 지라도 쉽게 회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즉 과거의 일정기간에 대한 회사의 경영성과를 집계한 포괄손익계산서를 보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듯 포괄손익계산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경영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노력이 회계의 역사와 함께 지속되고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사용해야 할 표준식 손익계산서의 양식이나 항목 및 배열순서 등을 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매출수익, 금융원가, 당기순손익, 총포괄손익 등과 같이 반드시 개별금액으로 나타내어야 할 항목만 정하고 있다.
포괄손익계산서의 머리부분에는 회사의 명칭, 재무제표의 명칭인 포괄손익계산서, 손익계산의 대상이 되는 회계기간이 표시된다. 포괄손익계산서의 체계는 성격별 또는 기능별로 표시가 가능한데 실무적으로 전통적 손익계산서에 익숙하므로 기능별 분류로 설명하고 있다.
비용은 차변(왼쪽)에 기록하고 수익은 대변(오른쪽)에 기록한다. 수익을 대변에 기록하는 이유는 수익이 증가하는 만큼 차변항목인 자산이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차변과 대변이 동일하게 증가하도록 기록하기 위해서이다.
순이익은 수익 또는 비용의 구체적 항목이 아니라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잔액일 뿐이며 그 구체적인 형태는 순자산의 증가로 나타난다. 재무상태표의 관점에서 순이익의 발생은 순자산의 증가(왼쪽)와 이익잉여금의 증가(오른쪽)으로 나타난다.
총포괄손익(comprehensive income)이란 주식발생이나 배당금 지급과 같은 주주와의 거래를 제외한 모든 거래로부터 발생한 자본의 변동액을 말한다.
총포괄손익은 대부분 당기순손익으로 당기순손익으로 구성될 것이다. 그러나 매도가능금융자산에 대한 평가손익처럼 특정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이나 비용을 직접 재무상태표의 자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즉 당기순이익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자본의 증감으로 회계처리한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