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나프타·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연말까지 0%(무관세, 현재 0.5%)로 낮춘다.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용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다는 취지에서다. 기획재정부는 오늘(6일)부터 두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기초원료인 나프타는 에틸렌 등으로 가공된 이후 합성섬유·고무·플라스틱 등의 제조에 쓰이고 있다.
기재부는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제조된 나프타를 수입하거나 원유를 수입해서 나프타를 제조하고 있는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다미 크게 늘어났다"고 했다. 특히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국인 중국·인도·중동 국가들은 최근 생산설비를 크게 증설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기재부는 "이번 조치로 현재 0.5%의 관세율이 적용되는 나프타와 나프타용 원유를 연말까지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되어, 석유화학 업계의 원가부담이 줄어들고 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플라스틱·섬유·고무 등 각종 생활용품들의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