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선사 제공
금선사 템플스테이는 방문객이 일정과 기호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선택지를 제시한다. 평일 휴식형 '고요 속 마음을 쉬다'는 치열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평안과 고요한 위로를 선사하도록 기획됐으며 싱잉볼 명상, 타종체험, 스님과의 차담 등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주말에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금요일부터 1박 2일간 펼쳐지는 '자애명상과 108염주 만들기'는 자애로운 마음을 내는 연습을 하는 장이다. 자신과 살아있는 생명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자애명상 이후 번뇌와 상념을 떠나 집중하는 108염주 만들기가 진행된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반복되는 일상을 수행으로 다독이는 '108배와 아침 명상'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토요일 저녁 스님과 함께 108배를 하며 일상을 힘들게 하는 백여덟 가지 스트레스를 놓아버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 오전에는 법당 앞 야외 공간에서 자연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명상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분주한 여행 일정 중 내실 있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내·외국인 단체를 위한 당일 템플스테이도 준비됐다.
매주 토요일에는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문화유산을 알아가고자 산사를 찾은 외국인 대상 당일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도착 후 점심공양을 시작으로 사찰 안내와 싱잉볼 명상, 108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외국인뿐 아니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외국인 친구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다.
금선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북한산의 자연과 금선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하여금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쉬고 내면의 평화를 마주할 수 있도록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 하루나 이틀이라도 온전한 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사찰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산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금선사 북카페 응향각은 사찰 참배객을 비롯한 내외국 방문객들에게도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만 아니라면 누구나 실외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