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회갑을 넘기기 힘들다는 단명살의 진실

일에 막힘이 많고 부모자식간의 불화와 부부갈등 초래

단명살(短命殺)은 목숨·수명(壽命)이 길지 못함을 암시하는 신살(神殺)이다. 타고난 사주원국에 단명살(短命殺)이 끼어 있을 경우에는 유년기에 생명에 위험이 따르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목숨·수명(壽命)이 50~60세를 넘어 회갑(回甲)을 넘기기 힘들다는 점을 상징하는 성분이다.

단명살이 끼어 있다고 해서 모두 일찍 죽는다고 암시하는 것은 아니고, 단명살이 끼어 있을 경우에 하는 일마다 꼬이거나 자주 막히고 중간에 꺾이거나 중단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성분으로 해석함이 바르다.

단명할 사주팔자는 목숨·수명(壽命)이 긴 장수할 팔자와 반대의 개념으로 봄이 바른데 이에 대한 몇 가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천간과 지지의 음양오행의 구성에서 음다(陰多) 또는 양다(陽多)하거나, 특정 오행이 지나치게 많아 음양과 오행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단명할 사주팔자로 분류할 수 있다.

둘째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일간(日干)을 도와주는 비겁(比劫)과 인성(印星)이 3개 이하여서 지나치게 허약해 신약(身弱)하고 관살(官殺)·상관(傷官)·재성(財星)이 다수 포진한 경우가 심신미약의 상태를 유지하다가 건강을 잃을 수 있어 단명할 사주팔자로 분류할 수 있다.

셋째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건강을 주관하는 식상(食傷)이 흉(凶)한 경우, 용신(用神)이 약(弱)한 사주, 백호대살(白虎大殺)이 흉(凶)한 경우, 역마살(驛馬殺)이 흉(凶)한 경우 등도 단명할 사주팔자로 분류할 수 있다.

넷째 타고난 사주원국이 신약(身弱)하고 관살(官殺)·상관(傷官)이 다수 포진한 경우일지라도, 일간(日干)을 도와주는 비겁(比劫)운과 인성(印星)운이 유년(流年)의 행운(行運)인 10년의 대운(大運)·1년의 연운(年運)·1월의 월운(月運)이 도래하는 경우에는 단명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다섯째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일간(日干)을 도와주는 비겁(比劫)과 인성(印星)이 3개 이상으로 지나치게 왕성해 신강(身强)한 경우도 단명할 사주팔자로 분류할 수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하듯 너무 좋은 것도 지나치게 많으면 그것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해 단명할 수 있음을 경계함이다.

여섯째 태어난 사주원국에서 출생월(月)과 출생일(日) 간에 원진살(元嗔殺)이 끼어있는 경우를 단명할 사주팔자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래표와 같다. ►태어난 [출생일이 사유축(巳酉丑)일]인데 [출생시각이 인(寅)시생]인 경우가 원진살에 해당해 단명살에 해당한다.
►태어난 [출생일이 인오술(寅午戌)일]인데 [출생시각이 진(辰)시생]인 경우가 원진살에 해당해 단명살에 해당한다.
►태어난 [출생일이 해묘미(亥卯未)일]인데 [출생시각이 미(未)시생]인 경우가 원진살에 해당해 단명살에 해당한다.

여섯째의 경우처럼 [출생월(月)과 출생일(日)] 사이에 원진살(元嗔殺)·단명살(短命殺)이 끼어있으면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고 부부간의 갈등이 심한 경우는 많음이 특징이다. 이럴 경유엔 부모님에 해당하는 월주(月柱)와 자신에 해당하는 일주(日柱)와의 흉살이므로 부모덕 자체가 없음이기에 부모와 멀리 떨어져 거주하며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다.

한편 관상(觀相)에서 수명(壽命)과 자녀(子女)를 상징하는 이마인 천중(天中)이 함몰되어 있는데, 동시에 두 개의 눈썹사이에 해당하는 미간(眉間)·인당(印堂)에 양쪽의 눈썹이 거의 붙을 정도로 이어져 있는 경우엔 신체 건강에 불리하고 수명이 짧아 단명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