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객의 불편·불만사항 해소를 위한 부단한 민원예방노력으로 민원발생평가(순위평가)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7단계나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올 상반기 중 은행 등 5개 금융권역 167개 금융회사 가운데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74개사를 제외한 93개사를 대상으로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의 민원발생평가가 3위로 지난해말 10위에서 7단계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이춘근 소비자보호센터 국장은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원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장 직속 고객 만족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민원예방 노력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역별 평가결과는 은행권역은 신한은행, 대구은행, 하나은행 순으로 나타났으며, 카드권역은 비씨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명보험권역은 삼성생명, 푸르덴셜생명, 교보생명 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손해보험권역은 동부화재, 삼성화재 LIG손보 순으로 민원예방 노력을 열심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국장은 "이번 평가는 회사의 순위만을 나타내는 현행평가와 병행해 금융회사의 민원처리수준을 제시할 수 있는 등급평가를 실시했다"며 "다음 번 평가부터는 등급평가방식에 따른 평가결과만을 공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등급평가방식은 영업규모 지표(자산규모 및 고객수 등) 일정규모 당 민원발생건수가 일정수준에 이를 경우 다른회사와의 상대적 순위와 관계없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을 말한다.
금융회사별 등급평가 결과는 신한은행, 대구은행, 비씨카드, 삼성생명, 동부화재, 삼성화재, LIG화재, 현대화재 등 8개 금융회사들이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