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등 주요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암보험 손실이 확대돼 비대면채널의 위험률차이익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률차이익이란 상품개발시 사용한 예정위험률과 실제 사고발생률의 차에 의한 손익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수입보험료가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채널의 위험률차이익은 지난 2004년 322억원에서 지난해 96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주로 암 등 질병이 조기 발견되 암보험의 손실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문재익 보험계리실 팀장은 "최근 3년간 암담보에서 560억원의 손실이 발행하는 등 암담보의 위험률차 손실이 심각하다"며 "하지만 일부 회사들이 판매실적 증대를 목적에 따라 암담보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이어 "이미 질병을 앓고 있지만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이를 속이고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대면채널은 저비용 구조임에도 대면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예정사업비를 부가해 대면채널보다 높은 연평균 18.6%의 사업비차이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위험률차손실이 확대됨에도 사업비차이익으로 이를 보전하는 영업행태를 방지코자 생보사들에게 담보별, 경과기간별로 위험률차 손익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보함가입대상자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언더라이팅을 더욱 강화하며, 상품개발시 비대면채녈 상품에 대한 합리적인 사업비 부가 등을 유도해 바람직한 영업관행을 정착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비대면채널의 수입보험료는 2조5772억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40%이상 증가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보사 전체 수입보험료의 4.7% 수준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는 TM채널의 수입보험료가 비대면채널 전체 실적의 79.6%를 차지했으며, 홈쇼핑 17.7%, CM(Cyber Marketing)이 2.7%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