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보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9~10월에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과 조업일수 단축 등의 영향으로 지표의 급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보는 "상반기에 5.7%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던 경제가 하반기 들어 여러 불규칙 요인들이 나타나면서 경제상황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7~8월에 자동차 파업 및 집중호우 등으로 실물지표들이 등락을 나타낸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국내적 불규칙 요인 외에 대외여건 측면에서도 여러 하방위험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거시경제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시장변화 및 경제지표 점검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지난 7월 관련 전문기관들과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성장률을 4.6%로 전망하고 이런 전제 아래 예산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T/F팀을 구성해 130여개 정책개선 과제를 발굴했다"며 "이번 주말까지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28일 당정협의를 거친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