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전국의 세대당 인구는 매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국의 세대당 인구는 2.35명을 기록했지만 2019년 2.31명, 2020년 2.24명, 2021년 2.2명, 2022년 2.17명으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2.15명으로 기록됐다.
과거 주택이 부족하던 공급자 위주의 주택시장에서 대부분의 아파트가 소형(59㎡), 중형(84㎡), 대형(114㎡) 등 세 가지 평면으로 지어졌으나 가족 형태의 변화가 주거 환경에 영향을 끼치자 보편적인 면적인 아닌 63㎡나 76㎡ 등 틈새면적 공급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공급되는 틈새면적의 경우 발코니 확장과 서비스 공간 등으로 전용면적 59·84㎡ 못지않은 주거 공간이 나와 체감상 평형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 기술 발전으로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감소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는 영향까지 맞물리면서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세분화된 주택형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공급되는 틈새면적의 경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가변형 벽체 등을 활용해 세대 내 자연스러운 공간 창출도 가능해 실사용면적을 크게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짓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18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전체 874가구 규모다. 전용 63·76㎡ 등의 틈새면적을 포함해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가변형 벽체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원하는 주거 환경에 맞춰 세대 구조를 바꿀 수도 있다.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의암공원, 공지천, 의암호와 인접한 입지를 갖춰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과 공원 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며 춘천시 경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도 마련된다. 인근으로 대형마트, 시청, 법원, 병원, 산업단지 등이 위치한다.
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59~102㎡, 전체 57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 137가구를 비롯해 소형 평형 틈새면적으로 전용면적 74㎡ 213가구가 분양된다. 원주 핵심 권역 중 하나인 원도심 무실지구 생활권 입지를 갖춘다.
호반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에 짓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84~100㎡, 전체 703가구 규모이며 틈새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100㎡가 256세대로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 정차역인 지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광주시 북구 동림동 일원에 짓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전체 734가구로 공급된다. 틈새면적으로는 전용 94㎡ 50가구, 101㎡ 285가구가 있다. 단지 주변에는 상무지구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본촌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