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이 다리에 오는 증상으로 인해 정형외과 질환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도파민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도파민 생성에는 철분이 필요하므로 철분이 부족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로 철분상태를 살펴보고 철분주사치료와 약물치료를 상태에 맞게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지불안증후군은 피로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 원장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학교 세르비아임상센터 의학부 신경과 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 통증과 수면장애는 물론 피로감, 휴식불능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불안 및 우울증을 불러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연구팀이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107명을 대상으로 증상의 중증도와 빈도가 우울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질환이 심할수록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치료 프로토콜 외에도 다양한 심리·사회적 치료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결핍 외에도 빈혈, 말기 신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지불안증후군은 통상적인 정형외과 질환들과는 다르게 다리에 오는 불편한 감각이 다리를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