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월25일~8월15일 '특별 교통 대책 기간' 지정
◆…자료사진=연합뉴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통행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 7월 29일∼8월 4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19일 이후가 16.6%, 7월 22∼28일이 11.5% 등으로 나타났다.
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이 24.2%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순이었다. 교통수단은 승용차(84.7%)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항공(6.6%), 버스(4.6%), 철도(3.7%), 해운(0.5%)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하계휴가 통행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25일부터 8월15일까지를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책기간 동안 총 1억121만명, 1일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523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측되며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항공 수요도 증가(분담률 2.2%→6.6%)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갓길 차로 운영 ▲혼잡 도로 집중 관리 ▲임시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대 ▲폭염쉼터 그늘막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중교통 전체 운행횟수는 3만495회로 늘릴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다음 달 초 새만금에서 열리는 '잼버리 행사' 지원을 위해서 인천공항에 잼버리 참가자 전용 탑승장소를 운영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휴게소 임시화장실 확충(여성전용 120칸) 등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