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을 소개하는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저도에서 가질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여름 휴가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참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렸고, 휴식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건의했다"며 휴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과 공무원들도 휴가를 가야하고, 언론인들도 대통령과 대통령실 휴가 계획에 따라 휴가를 짜는 것도 있으니까 (대통령께서도)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편으로는 대통령과 공무원의 휴가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가시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다"며 "공식적으로 휴일을 포함해 2~8일까지 6박 7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즉시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경제보다 안전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주례회동에서 수해 피해 복구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지원과 관련해 종전보다 기준을 대폭 상향해서 충분히 지원할 것을 총리에서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최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라는 요청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데 국회에서 아직 아무런 요청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