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시시간) 신용평가사 피치가 美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한 게 주요인
전문가 "美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증시 변동성 제한적" 전망했지만 영향 받은 듯
◆…2일 유가증권 시장은 전날보다 2% 가량 하락하며 2616.4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1일) 명동 하나은행 외환룸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60포인트(1.90%) 내린 2616.4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4포인트(0.58%) 내린 2651.53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12년 만에 전격 강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앞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 신용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미 행정부가 재정 관리 신뢰를 훼손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신용등급 강등 과정은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린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당시 S&P500 지수가 고점 대비 16.7%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약 3주간 20% 이상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이번 사태에 따른 증시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날 증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9.91포인트(3.18%) 내린 90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