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 진행
"국제수지 건전성 방어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빼면 우리나라가 상당히 높은 경제성장률 기록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태풍 6호 카눈 대비와 세계 잼버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올해 230억불 흑자로 예상된다며, 국제적으로 우리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300억불보다는 줄었지만, 국제수지 건전성은 방어하고 있다"라며, "월별로 흑자와 적자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보면, 올해 높았을 때가 0.58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0.27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성장에선 올해 1.4%이지만 내년에는 2.4%가 되기 때문에 인도와 중국 정도를 빼면 우리나라가 상당히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수해로 채솟값 등락은 있지만 물가도 안정적이다. 노동시장도 굉장히 액티브하다. 오히려 임금 같은 것이 상향 조정되도록 하는 프레셔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수지, 물가, 성장, 고용 등 이런 측면에서 우리 경제가 국제적으로 봐도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해 이번 행사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에서의 조사나 감찰 계획을 묻자, "지금으로선 잼버리를 잘 마치는 것이 최우선 문제다. 지금 상황에서 그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오늘 아침에 좀 통화를 대사님들을 본인들은 충분히 만족한다 하는 그런 의견들을 개진하신 분들이 많다"라며, "잼버리가 11일까지고, 이후에도 한국을 머물면서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싶다는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안전에 집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