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은 1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는 컨테이너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인천남항컨테이너부두 등 주요 부두직통관물품에 대해 10월1일부터 부두직통관 검사전담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세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두직통관 검사장 2곳 외에도 추가로 2곳을 선정해 운영한다는 것.
인천항을 통해 수입통관되는 부두통관물품은 올해 8월 현재 12만여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1%가 급증하는 등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인천세관은 컨테이너검색기를 통환 간이검사를 확대하고, 인천항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부두직통관검사장에 검사전담직원을 고정으로 배치해 현장검사 후 곧바로 전산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관직원들이 세관을 출발해 보세창고별 수입물품을 순차적으로 검사하는데 시간이 지연됐던 부분은 상주 세관직원이 즉시검사하면서 통관소요시간이 1∼2시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세관은 또한 물류비용도 연간 약 12조원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부두직통관제도는 부두에 반입되는 컨테이너화물이 창고를 거치지 않고 즉시 통관돼 수입화주에 운송, 인도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써 부두내 화물흐름을 촉진하고 부두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주요항만에서 시행하고 있다.
인천세관 안진규 수입과장은 "앞으로도 동북아중심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관제도를 선진화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