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보다 79% 증가
국제선 여객 수 638만3천명…지난해 동기간 3.5배 증가
국내선 여객 수 18% 감소…259만4천명
中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中노선 회복속도 빠를 듯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항공 여객 수가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83.8%가량으로 회복했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천6백여명으로, 지난해 7월 501만4천명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 여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천71만명이었다가 이듬해 268만명으로 급락했고, 2021년 321만명으로 오르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제선 여객 수는 638만3천명으로, 지난해 7월 184만4천명과 비교하면 3.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선 여객 수는 지난해 7월 316만9천명보다 18%가량 줄어든 259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적사·외항사 합산 월별 항공 여객 수는 1월 726만명, 2월 713만명, 3월 731만명, 4월 760만명, 5월 811만명, 6월 836만명 등으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7월에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 동안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은 81만8천명으로, 지난해 7월 3만명보다 26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2017년 3월 사드 갈등으로 중단된 지 6년 만에 전면 허용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커)들로 인해 중국 노선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7만명을 기록하고 2017년 417만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8년 479만명, 2019년 602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69만명, 2021년 17만명, 2022년 23만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1∼6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54만여명이다.
한편 항공업계는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가 포함된 8월에는 국제·국내선 여객 수가 9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