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장악 막을 방법 고민… 결국 기록 아니겠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 =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후보자가 요청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관련 질의도 불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 대해 "자료를 숱하게 요청했지만 하나도 오고 있지 않다"며 "또 길게 질문해서 보내면 '충분히 설명했습니다'라는데, 한 줄 답변 챌린지하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지명된 이후 언론 장악, 배우자 인사청탁, 자녀 학교폭력 무마, 재산 형성 과정 등 과거 행적들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고 최고위원은 "질문을 하면 '어떤 외압도 행사하지 않았다'라거나, 또 쭉 길게 질문하면 '언론의 자유와 가치 생각한다'라는 한 줄이 끝"이라며 "이것을 답변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자료 요청에 있어서도 예전에는 다 제출했던 자료들이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일관하는 중"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청문회 시작 직후 자료 제출에 대한 문제로도 상당한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숱한 의혹에도 이동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 같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짚자, 고 최고위원은 "고발, 헌법소원 제기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 결국 '기록'이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어 "'어차피 안 될 거니까'라는 무기력함에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힘들고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 저항의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지 않는다면, 훗날 (방송이) 정상화되더라도 바로잡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언론 장악의 현 상황들에 대해 어디선가는 계속 목소리들을 낼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이라는 칼자루를 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칼자루가 없어 자신의 손이 점점 베여 간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들이 의혹 투성이인데 의혹이 너무 많아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지적도 있다'라는 언급에,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이 처음 '바이든-날리면' 사태에서 깜짝 놀랐는데, 설화들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그런 일 있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간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지혜로운 만큼 그러한 태도의 폐해가 켜켜이 퇴적되고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 대해 "자료를 숱하게 요청했지만 하나도 오고 있지 않다"며 "또 길게 질문해서 보내면 '충분히 설명했습니다'라는데, 한 줄 답변 챌린지하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지명된 이후 언론 장악, 배우자 인사청탁, 자녀 학교폭력 무마, 재산 형성 과정 등 과거 행적들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고 최고위원은 "질문을 하면 '어떤 외압도 행사하지 않았다'라거나, 또 쭉 길게 질문하면 '언론의 자유와 가치 생각한다'라는 한 줄이 끝"이라며 "이것을 답변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자료 요청에 있어서도 예전에는 다 제출했던 자료들이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일관하는 중"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청문회 시작 직후 자료 제출에 대한 문제로도 상당한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숱한 의혹에도 이동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 같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짚자, 고 최고위원은 "고발, 헌법소원 제기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 결국 '기록'이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어 "'어차피 안 될 거니까'라는 무기력함에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힘들고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 저항의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지 않는다면, 훗날 (방송이) 정상화되더라도 바로잡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언론 장악의 현 상황들에 대해 어디선가는 계속 목소리들을 낼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이라는 칼자루를 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칼자루가 없어 자신의 손이 점점 베여 간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들이 의혹 투성이인데 의혹이 너무 많아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지적도 있다'라는 언급에,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이 처음 '바이든-날리면' 사태에서 깜짝 놀랐는데, 설화들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그런 일 있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간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지혜로운 만큼 그러한 태도의 폐해가 켜켜이 퇴적되고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