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두 달 연속 ‘개선’…전년比 5.1% 상승

교역조건이 두 달 연속 개선됐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내려며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6.90을 기록했다. 전월 지수는 85.39이었다.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6.90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전월 85.39개보다 상품의 양이 늘어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6.8%)이 수출가격(-12.6%)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1.8% 올랐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6% 내린 119.90을 기록했다. 한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8% 내린 119.92를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0.7% 내린 117.65를 기록했다. 한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5.7% 내린 135.41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3.6%)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5.1%)해 전년동월대비 1.3% 오른 104.19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