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방탄 단식? 이재명, 그런 삶 살아오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자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를 회피하고자 하는 '방탄용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금까지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정정당당하게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탄 단식 논란에 대해 "그렇게 보고 싶고 프레임을 씌우고 싶어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덧씌워서 이재명 당대표에게 올가미를 씌웠던 것 아니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도 이재명 당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그런 얘기를 했다"라며 "무슨 야당 대표를 검찰에서 옆집 친구 부르듯 부르고 제대로 된 결과도 내놓지 못하면서 검찰의 수사가 지금까지 진행된 것 아니냐 그렇지만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 수사를 회피하지 않고 검찰에 출석해서 지금까지 조사받지 않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당히 지금 조사받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검찰의 무도한 수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적을 하고 있고 윤석열 정권의 또 무도한 정치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야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김현정)가 '단식이 길어지면 몸 상태가 안 좋아지실 수가 있고 그럼 병원으로 보통 입원하고 이런 경우들도 우리가 많이 보는데 그런 컨디션이 될 가능성은 없겠느냐'고 묻자 박 대변인은 "이재명 당대표가 지금까지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정당당히 살아왔고 어제 기사들의 많은 질의 중에 하나가 여러 검찰 수사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지금까지 검찰이 400여 번 이상 압수수색을 했다는 거 아니냐"라며 "이렇게 많은 수사 인력을 통해서 검찰 수십 명의 수사 인력, 수백 명이 투입해서 거의 1년 반 동안 수사를 했는데 나온 게 뭐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웬만한 사람이었으면 다 구속되지 않았겠느냐. 수사 결과가 다 나왔는데"라며 "그 결과도 지금 제대로 내놓지 못한 검찰이 또 다른 수사를 통해서 이어가고 있는 수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렇게 검찰 수사를 회피한다라는 쪽으로 덧씌우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 하면 이번 단식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의지와 명분이 있지 않느냐. 이것을 희석시키고 훼손시키고자 하는 하나의 프레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