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의회 이번주 안에 인사 결정 내려야"
러 침공 전부터 국방부 장관 지내와…부패스캔들 휘말려
"의회, 우메로프 국유재산기금 대표 지지할 것"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비디오 연설을 통해 레즈니코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국유재산기금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히며 "의회는 이번 주 안에 인사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즈니코프 국방부 장관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되기 전부터 국방부를 이끌어왔다. 그는 서방의 군사 지원을 끌어내는 등 전쟁에 기여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뇌물 수수 등 국방부와 관련된 여러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왔다. CNN은 그의 해임은 부패 스캔들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시 레즈니코프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어왔다"며 "나는 국방부가 군대와 사회 전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다른 방식의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유재산기금 대표 <사진 위키미디아>
올해 41세인 루스템 우메로프는 국유재산기금 대표는 전 국회의원 출신이며 흑해곡물협정 협상 등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