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1%로 올해 3월 말, 지난해 6월말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9%로 3월 말(0.5%) 보다 0.01%p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4%,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은 1.27%로 각각 0.02%p, 0.07%p 상승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8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가계여신 2조2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6월말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2분기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6.4%로 전분기(229.9%)보다 3.5%p 하락했다.
금감원은 한화오션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으로 적립률이 하락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