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미국과 일본서 잘 팔린다...수출 역대 최대 전망

한국산 립스틱의 수출이 미국과 일본으로 크게 늘어 올해 역대 수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액이 1억98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63.5%↑)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입술화장품은 올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무역수지인 1억3000만달러를 일곱 달 만에 따라잡았다.

관세청은 불경기에 비교적 저렴한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립스틱효과에 더해 마스크 없는 일상 회복을 맞은 결과이자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립스틱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7월까지 수출량은 1억2200만개(3415톤, 개당 28g 기준)로 립스틱, 틴트·립밤·립글로스 등 다양한 종류가 수출됐다. 이 가운데 립스틱은 2300만개, 틴트 등은 9900만개 였다.

국가별 수출량은 미국(42.2%)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일본(15.1%), 중국(9.5%), 베트남(7.8%), 프랑스(3.9%) 순이었다.

특히 미국, 일본,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연말까지 종전 수출기록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