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독일 만하임에서 열린 디벨론 건설기계 독일 법인 기공식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슈페히트 만하임 최고 시장(왼쪽부터), 알렉산더 아들러 아들러그룹 대표이사,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요한 아들러 아들러그룹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이날 행사에는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크리스티안 슈페히트(Christian Specht) 만하임시 최고 시장, 알렉산더 아들러(Alexander Adler) 아들러그룹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일 법인 사업장은 1만 650㎡ 규모 부지에 지상 3층 최신 사무동과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부품 창고 등을 갖추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각국 딜러를 통한 판매가 아닌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에서 처음 도입하는 직영판매점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굴착기와 휠로더 기준 연간 약 15만대의 규모로 독일과 영국이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독일이 약 25%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번 법인을 통해 독일 외 DACH(다흐)로 표현되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 국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직영판매점은 만하임 인근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현지 건설기계 수요가 집중된 주요 도심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영국 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7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경기장 내 디벨론 LED 광고 포함 웨일스 축구 협회(FAW, Football Association of Wales) 웹사이트에 2주에 걸쳐 광고 배너를 게재하고 경기장 입구에 디벨론 굴착기와 휠로더를 배치해 현지 축구팬의 관심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유럽 내 딜러 초청으로 관람과 함께 디벨론 영업활동에도 나선다.
오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 장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유럽의 경우 향후에도 15만대 안팎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독일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독일 법인 조감도.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