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5만1천원→4만5천원', 한화투자證 '6만2천원→4만4천원'
◆…한화솔루션 로고
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6.0% 줄어든 104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56.3% 감소한 603억원, 기초소재 부분 영업이익은 35.0% 줄어든 32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을 작년 대비 2.0% 늘어난 13조926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2% 감소한 753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 약세와 비교 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 대한 목표 배수를 하향했고, 부진한 케미칼과 태양광 모듈 수익성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7% 낮췄다"고 밝혔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성에 주목하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웨이퍼 원가 인식 시차에 따라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모듈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던 2기가와트(GW)의 증설을 앞당겨 가동 중인 것을 고려하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규모도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29% 하향 제시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재 주가는 단기 실적 부진을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웨이퍼 및 모듈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 점을 반영해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다만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동사 주가는 7월 이후 –23% 하락해 실적 둔화를 이미 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4Q 실적은 웨이퍼 및 모듈 가격 하락이 일단락되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EV/EBITDA 또한 2018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부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란 점을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이 회사의 태양광 영업이익 534억원(전년 동기 대비 –61%)으로 예상했다. 그는 ▲웨이퍼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 효과 ▲분산발전사업의 비용 증가(-200억원 추정) ▲일부 발전 프로젝트 매각이 4분기로 이연된 점이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의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4분기 펀더멘탈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35%(450원) 상승한 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