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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두 분 수상자는 제천시 공무원으로 부녀 관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며, 희망나눔재단은 선정 사유에 대해 정진 야학에서 만학도에게 교육 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해온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정진야학은 1986년에 문을 연 제천 유일의 검정고시 야간학교로 과거 청소년을 교육하다 현재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배움을 놓친 늦깎이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약 1,980명의 졸업생과 860명의 검정고시 합격자가 나왔다. 김창순씨는 제천시 건설과 과장이자 야학 교장, 수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선배 공무원의 권유로 야학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낮에는 시민을, 밤에는 만학도를 위해 밤낮없이 봉사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2014년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매월 사비로 교육 물품을 지원하는 등 운영에 남다른 열성과 의지를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