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관계자가 용인기술연구소에서 태핑 머신(Tapping Machine)을 이용해 경량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등급 인정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으로부터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신기준으로 1등급 바닥구조 인정은 국내 건설사 중 이번이 처음으로 GS건설 건축기술연구센터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초고탄성 완충재와 고밀도 모르타르를 적용한 새로운 바닥구조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강화된 법기준과 평가방법에 따라 중량충격음 36dB(데시벨), 경량충격음 31dB를 달성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바닥구조는 기존 1등급 바닥구조와 동일한 210㎜의 슬라브 두께를 유지하면서 초고효율 완충재와 차음시트를 복합한 60㎜의 완충층 위에 80㎜의 고밀도 중량 모르타르를 적용해 140㎜의 마감층을 형성한다. 기존 110㎜의 마감층이 적용되는 바닥구조 대비 마감 두께를 30㎜ 증가시키고 방진효율을 높여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GS건설은 "현재까지 개발된 1등급 바닥구조는 시공품질 문제로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었지만 이번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 시공한 후 바닥충격음 측정을 실시한 만큼 대규모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공성과 고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장에서 충분한 실증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관련 법과 규정이 강화돼 그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기준을 만족하는 1등급 바닥구조로 공식 인정받은 만큼 입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의 단면 비교. 사진=GS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