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파인드 유어 웰비잉' 캠페인 진행
◆…사진=룰루레몬 제공
이번 보고서에선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이 코로나19의 절정을 지나며 웰비잉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웰비잉 수준은 개선되지 못한 '웰비잉의 딜레마'를 지적한다. 전체 응답자의 3명 중 1명이 웰비잉을 우선시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웰비잉 수준에 만족한다는 답이 12%에 그쳤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분석해 도출한 글로벌 웰비잉 지수(Global Wellbeing Index)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66점을 기록하며 정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별로 비교했을 때 한국의 올해 웰비잉 지수는 63점으로 작년대비 2점 하락했으며 전체 조사 시장 14개 중 호주와 함께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시간 부족과 더불어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가레스 포프(Gareth Pope) 룰루레몬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총괄 부사장은 "웰비잉은 최종 목적지가 아닌 삶의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웰비잉이 지금 달성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그 개념 자체와 여러 현실적 제약으로 인한 부담감이 커져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모두의 웰비잉을 목표로 하는 룰루레몬은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 등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향한 길을 개척하고 게스트들이 자신의 웰비잉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웰비잉의 딜레마 발생 이유
팬데믹 종식으로 팬데믹 기간 겪었던 어려움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의욕을 높여줄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1%가 현재 세계 상황을 생각할 때 절망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자신의 웰비잉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으며 51%는 비용 문제로 웰비잉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 39%는 사회적 규범을 따라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신의 정신적 웰비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웰비잉 수준의 하락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특정 그룹의 경우 낮은 웰비잉의 영향을 보다 극적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그 영향이 개인과 사회 측면에서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58%는 웰비잉 수준이 낮을 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답변했으며 평균적으로 지난 12개월간 사람들은 낮은 수준의 웰비잉으로 인해 직장의 경우 5일 결근, 학교의 경우 7일을 결석했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은 "Z세대는 연령이 높은 세대들과 비교 시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금기를 더욱 의식하고 있었으며, 이것이 정신 건강 추구에 있어 상당히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면서 "Z세대의 60%가 항상 괜찮은 척 하는 대신 내가 실제로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X세대 55%, 베이비붐 이상의 세대 41%)"고 설명했다.
성 정체성을 남성으로 선택한 응답한 남성 응답자 중 48%는 사회가 남성들이 정신 건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여성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만든다고 답했다. 장애인의 69%는 자신의 웰비잉 수준이 낮을 때 전력을 다해 인생을 열심히 살 수 없다고 말했다(비장애인 51%).
웰비잉 수준이 높은 사람이 일상에서 웰비잉을 위해 행하는 조치
웰비잉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절반은 팬데믹 이전보다 현재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운동한다고 답했으며 웰비잉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41%는 팬데믹 이전보다 현재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 우선순위를 더 많이 둔다는 답을 내놨다. 웰비잉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행복과 관련된 감정뿐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모든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도 답했다.
한편 룰루레몬은 다음달 세계 정신건강의 달을 맞아 개인이 건강한 삶으로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파인드 유어 웰비잉(Find Your Wellbeing)' 캠페인을 런칭하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비잉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4일 간의 행사를 기점으로 캠페인이 본격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