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폭살 주장 러 소콜로프 사령관 회의 등장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폭살했다고 주장한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 빅토르 소콜로프가 멀쩡한 모습으로 온라인 회의에 등장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키예프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소콜로프 사령관이 고위 군 관계자들이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한 영상이 러시아 국방부에 의해 공개되었다고 27일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크림반도에서 최근 두 차례 흑해함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특수작전사령부의 발표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사실인 것처럼 퍼져 나갔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SNS를 통해 "22일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사령부에 대한 공격으로 사령관을 포함한 34명의 장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고위 군 관계자들과 진행한 정례 브리핑 화면에 ChP(러시아어로 흑해함대 줄임 말)라는 자막과 함께 소콜로프 얼굴이 등장했다. 다른 지역 군지휘관들과 함께 화면 중앙에 배치되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세바스토폴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 24일 키릴 부디노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미국 VOA(미국의 소리)에 출연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장성 2명을 포함, 16명이 부상했지만, 소콜로프의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당일 영국이 제공한 스톰 쉐도우 미사일 피격으로 군인 1명이 실종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