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에 박현빈, 홍진영 등 초청공연
K-pop 공연과 마스크 EDM 파티 준비
◆…하회선유줄불놀이 사진=안동시 제공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경북 안동시에서 다양하고 알찬 관광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오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안동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안동 민속축제와는 분리해 진행된다. 특히 MZ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도 준비했다.
안동시는 주요 행사 무대를 원도심으로 옮겨 옛 안동역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웅부공원, 남쪽으로 탈춤공원 공연장까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축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전야제는 구기차역사 내 메인무대에서 박현빈, 홍진영 등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일인 10월 2일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마당과 드론 쇼, 불꽃놀이, 시민과 함께하는 대동난장, 개막식이 진행된다.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 사진=안동시 제공
축제 이튿날인 3일에는 스테이시, 비와이, 우디,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과 붐비트, DJ 세포 등이 출연하는 마스크 EDM 파티도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드높일 예정이다.
이후 10월 6일부터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창작탈공모전, 탈을 쓰고 끼를 뽐내는 탈 탈랜트, 탈을 쓰고 무작위로 방송댄스를 즐기는 랜덤플레이댄스도 펼쳐진다.
연휴 기간 하회마을에서는 차를 대접하는 '접빈다례', 멧돌과 다듬이 체험, 짚공예 병풍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열린다. 또 오는 30일 오후 7시에는 드라마 악귀로 큰 주목을 받은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만송정 일원에서 재현된다.
이밖에도 도산서원에서는 색다른 서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개장(오후 6시~밤 10시)을 진행하며, 각종 미디어아트와 포토존 조형물, 테마 연극 퍼포먼스, 경전 성독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안동시는 연휴 기간 중 안동시 지역 내 공영노상, 옥동, 터미널, 시장공영, 웅부공원 유료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