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대 폭락... 8개월 만에 2400대로 내려가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9.38포인트(2.41%) 내린 2405.6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9.29포인트(1.19%) 내린 2435.78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국내 증시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2400대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83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4억원, 46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17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3억원, 521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 지수 하락 출발 후 코스닥지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9거래일만에 상승했다"며 "코스피도 낙폭이 축소됐는데 장기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