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상임의장 "우크라, 2030년까지 EU 일원 될 수 있어"
폴리티코 "우크라 가입 공식회담 12월 예정"
◆…지난 2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정책 수장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공동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셸 상임의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2030년까지 EU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가입으로 EU는 지정학적으로 행동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은 개혁, 부패 철폐, 법적 요구 등을 충족한다는 전제 조건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 27개국이 EU에 속해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가입 후보국이 됐다.
이 가운데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한 공식 회담이 12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기 위한 7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과정에 대한 보고서가 다음 달 EU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 가지 난제를 제외한 나머지 6가지 조건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장기화 되는 전쟁으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 하원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안 승인을 두고 분열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통과된 임시 예산안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이 포함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