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서쥬니어치과 제공
강서쥬니어치과 유은규 원장은 "치아가 삐뚤게 나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후천적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혀를 내미는 습관이나 손톱을 자주 물어뜯는 등의 행동은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초기에 잡아주는 것이 좋은데 만 6세가 돼 앞니를 영구치로 교환하는 시기부터 소아치과를 찾아 부정교합 유무를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교정은 영구치와 유치가 공존하는 기간 중 치료를 하기 때문에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골격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고 성인 교정 대비 짧은 기간 동안 부정교합을 개선해 향후 전체 치아교정이 필요할 시 발치, 악교정 수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어린이 부정교합을 진단받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위, 아래 4개 치아가 유치에서 영구치를 교환된 다음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에서 8세 반 사이, 남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반에서 9세 사이에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치아 상태, 성장 속도, 증상 등에 따라 결정이 이뤄져야 하므로 체계적인 검진과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유 원장의 설명이다.
유 원장은 "치아교정은 불균형한 치열과 교합을 바로잡아 정상화해 치아의 본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치과 치료로 치열이 고르지 못하고 삐뚤어진 경우,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 주걱턱 등의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소아교정의 경우 성인 교정보다 여러 이점이 있는데 치아의 이동이 빨라 전반적인 치료 기간의 단축은 물론 통증이 적고 턱뼈가 성장하고 있을 때 교정을 시작할 시 골격의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 교정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되도록 6세 전후로 예비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6~8세 사이 위턱과 아래턱 사이의 부조화가 발견되면 교정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영구치가 나는 6~12세는 문제가 발생할 때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적절한 치아교정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영구치가 모두 나온 12세 이후 치열에 문제가 있을 시 치아교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성장기 치아교정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선택 시 소아치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교정 계획을 수립해 치아와 얼굴 골격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자랄 수 있도록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아이들의 경우 교정 중 충치, 잇몸질환에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보호자가 꼼꼼하게 구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