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중단' 기존 입장 재확인…"현 수준 충분히 긴축적"
◆…라파엘 보스틱 아틀랜타 연준 위원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위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 연설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해 시장과 정책입안자들이 새로운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까지 되돌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위원은 연준의 비둘기파 중 한 명으로 몇 달 전부터 금리 인상 중단을 옹호해 왔다.
로이터는 최근 며칠간 연준 정책입안자들은 연준의 긴축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 국채 수익률의 증가를 고려하며 완화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틱 위원은 이날 또한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더라도 경기침체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에 많은 모멘텀이 있어 긴축 정책의 효과를 일부 흡수하고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고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