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든든하지항외과 제공
든든하지항외과 박정규 원장은 "탈장은 신체 어느 곳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복벽에 발생하는데 발생 부위에 따라 서혜부 탈장, 대퇴부 탈장, 제대 탈장, 반흔 탈장으로 나뉜다"면서 "서혜부 탈장은 소아나 성인에게 수술이 필요한 흔한 외과 질환으로 평생 동안 남성은 27%, 여성은 3%의 유병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서혜부 탈장의 경우 허벅지와 아랫배가 만나는 사타구니 쪽에서 발생하며 왼쪽보다는 오른쪽에서 많이 나타난다. 다만 탈장 증상이 있어도 불편함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된다.
박 원장은 "탈장은 전체 인구의 5%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소아의 경우 10세 미만에서, 성인의 경우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가 많지만 최근에는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 무리한 운동으로 복부 근막이 손상을 일으켜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로 연령에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탈장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고 손으로 눌렀을 때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흔해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 번 발생한 탈장은 자연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자칫 치료가 늦어져 통증이 심해지거나 장폐색이나 장괴사와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장 치료를 위해 약물이나 운동법을 권하기도 하지만 탈장의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는 무긴장탈줄교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라며 "약학 복벽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막을 사용해 보강해 주는 수술법으로 기존의 수술보다 피부 절개가 적기 때문에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고 국소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과 통증이 적어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또 "탈장 치료 후 복부 근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할 시 탈장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복부에 무리가 될 수 있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