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이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 국방장관을 비롯해 의회의 승인으로 꾸려진 전시 비상 내각 각료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는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매우 분명한 신호"라며 "오스틴 장관은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안보 지원 요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정밀 유도 소구경 폭탄과 비유도 폭탄을 정밀 유도 폭탄으로 변환하는 합동직격탄(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키트를 지원해달라는 이스라엘의 요청도 처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에 대해 지지를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여러분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겠지만 미국이 존재하는 한 그럴 필요가 없다. 미국은 언제나 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