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우크라 지원 연설 앞두고 젤렌스키와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수호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 지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미국은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 양당, 모든 미국 국민의 강력한 지원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구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이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MS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것은 미국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 분쟁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직결되며 미국 국민과 의회의 지원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전시 내각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방침을 확인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