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평가…긍정 30%, 부정 61%, 긍정 3%p↓
정당지지도…국힘 33%, 민주 34%, 정의당 3%, 무당층 28%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무 부정률은 5주 만에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0월 17일~19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긍정률 30%는 6개월 만이다. 지난 4월 4주차 조사에서 긍정률이 30%를 기록한 이후 다시 나온 수치다. 직무 부정률 61%는 지난 9월 2주차 조사에서 60%를 기록한 이후 5주만이다. 9월 4주차, 10월 1주차는 조사가 없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를 26%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이 언급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人事)'(이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 3월부터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추석 이후 2주 연속해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그다음으로 많이 지적된 '독단, 소통, 협치' 관련 내용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사진=한국갤럽]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34%→33%)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4%로 동률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