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농축산물 수급·가격동향 점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사진 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 매장을 시찰하며 주요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창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공급확대와 할인지원 등을 통해 먹거리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주요 농축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마트를 찾는 소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다.
앞서 정부는 ①지난 19일부터 배출 하루 방출물량을 50톤에서 100톤으로 늘렸으며 ②내달부터 자조금과 연계한 사과 비정형과(못난이 사과) 공급을 추진하고 ③대파·생강 등에 대해 산지농협의 납품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대파 등 김장재료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단 우려에서다. 또 지난 8월부터 수입한 종란이 부화된 육계가 이달 10일부터 시장에 공급되면서, 닭고기 수급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특히 김 차관은 "정부가 농협, 자조금 협회 등과 협력해서 당야한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우선 농축산물 할인지원(19일 시작)이 이달 25일까지 이루어진다. 상추, 시금치, 오이, 청양고추, 깻잎, 생강, 사과, 건고추(고춧가루 포함), 대파, 배추, 양배추, 애호박 등이 대상이다. 김 차관은 "11월에는 김장재료를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 창동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전국 40개 마트에서 2023년산 쌀 할인판매 행사가 시작되며, 이달 말부터 자조금과 연계한 한우 할인행사도 진행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산물은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천일염 등 5개를 포함한 국내산 수산물 전(全) 품목이 할인 중에 있으며, 정부는 내달에도 천일염·굴·새우젓 등 김장철 품목을 포함해서 할인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다양한 자체 할인행사를 병행하고 있는 농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급 안정을 위한 작황 관리, 공급 확대, 할인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