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양광 발전소 관련 해외 대체투자 손실
DLS 대금반환소송 패소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일회성 비용 제외 시 무난한 실적 거둬
다올투자증권은 2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일회성 비용 반영 효과로 예상대비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실적 반영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 1만27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김지원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84억원, 지배순이익 100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30% 하회했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해외 대체투자 손실로 인한 운용수익 부진 △600억원 가량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일본 태양광 발전소 관련 해외 대체투자 손실이 약 200억원"이라며 "일회성 비용은 채권형 Wrap 및 신탁 고객 손실 배상금 약 300억원, DLS 대금반환소송 패소 비용 약 300억원으로, 패소 건은 항소 진행 시 비용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악화된 영업환경을 감안 시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는 것. 김 연구원은 "3분기 거래대금 증가 효과로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 수익(QoQ +7.8%), 이자손익(QoQ +6%)이 증가하며 손익을 방어했다"면서 "고금리 환경 속 이자손익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IB 및 기타수수료 수익(QoQ -42%)는 지난 2분기 인수금융 단독주선 건에 의한 기저효과와, 유동성이 감소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크게 악화되었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추가로 인식될 평가손실 규모가 관건이겠으나, 경상이익 체력이 현 수준을 이어간다면 고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6.8% 전망치도 변경 없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