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컨텍 제공
지구관측 위성 오름샛은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0 미션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며 궤도 안착 후 장착된 카메라로 지구 촬영 임무에 나선다.
오름샛은 가로 24㎝, 세로 24㎝, 높이 50㎝, 무게 25.7㎏의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고도 500㎞ 궤도에서 약 90분 주기로 지구를 돌며 7가지 파장과 흑백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오름샛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500㎞ 고도에서 지상의 1.5m 크기 물체를 분간하며 한 번에 14㎞의 폭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촬영된 영상은 위성영상 활용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시티, 국방, 농업, 해양, 항만 및 재난 등 다양한 산업에 제공된다. 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실용위성의 영상 데이터 판매권을 보유한 컨텍의 자회사 CES(Contec Erath Service)를 통해 오름샛에서 촬영된 위성영상 판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컨텍은 대한민국 우주분야 활성화를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컨텍 글로벌 지상국·컨텍 위성(CONTEC Sat)의 명칭 공모전과 우주그림 공모전인 컨텍 크레이티브 공모전을 진행해 선정작과 우수작을 뽑았다.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들과 추가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경찰관, 군인,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공무원 자녀 10명을 추첨해 벨기에 유로 스페이스 센터(Euro Space Center) 견학, 미국 플로리다 반덴버그 우주군 단지 소재 컨텍 위성 발사 현장을 관람과 우주관련 다양한 상품(기념품, 위성에 이름 각인, 우주강의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주 기술과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보다 폭넓게 알린다는 목표다.
컨텍은 인공위성 관제와 위성영상 활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으로 2019년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제주도에 우주지상국(위성 및 위성 발사체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수신, 관제하는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2024년까지 전 세계 12개국에 15개의 지상국을 구축해 글로벌 지상국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희 대표는 "오름샛 발사를 통해 우주를 민간 영역으로 끌어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자체, 정부는 물론 개인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우주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