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별다른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센트럴사우스대학교 호흡기 및 중환자 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머리전체 및 두통 통증 유병률이 57%로 나타났다는데 매우 심각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통증 문제에 대한 위험도 증가했다"면서 "연구팀이 두통이 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양압기 치료를 진행한 결과 통증 강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두통이 주로 확인됐고 우울증, 불안 등도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수면질환으로 두통 문제의 경우 양압기 치료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는 게 신 원장의 설명이다.
신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한층 더 심화된 질환으로 기도가 크게 좁아지다가 일시적으로 막혀 잠시 숨을 멈추는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뇌·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만약 주간졸음, 만성피로,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단순 잠버릇으로 여기고 굳이 치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된다.
신 원장은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비수술법인 양압기로 치료 가능하다"면서 "수면질환을 방치할 경우 지속적인 산소부족과 더딘 피로회복 등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고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양압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흡장애지수를 빠르게 되돌리고 합병증의 발생을 확실히 예방해주는 치료"라며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꾸준한 관리와 압력처방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