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호실적에 목표가 '유지'...주가도 '상승' [신영證]

신영證 "주력제품의 꾸준함에 더해지는 원가 및 비용 절감으로 이익률 개선"

목표가 39만원 유지...주가도 상승 추세

신영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핵심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실적 성장이 확고하고 파이프라인의 성장성을 보유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56분경 현재 전거래일 보다 3.15%(9000원) 오른 29만450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3646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그리고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최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호실적은 개량신약과 복합신약 중심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 치료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이 크게 기여했다.

신영증권 정유경 연구원은 2일 업종분석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수익성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에 더해 북경한미의 강도 높은 비용절감으로 R&D 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24.9% 감소하며 전반적인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는 북경한미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MSD에 기술이전(L/O)한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임상2b 진입으로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되어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눈여겨 볼 필요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