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사진 로이터>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병력들이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 발사대, 기반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근접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진행 중인 레바논의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과 관련해 "IDF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도 공군기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IDF가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있으며 병력이 내부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전쟁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의 진전을 이뤘다"며 "병력은 가자 북부 심장부에 있다. 가자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포위하며 (지상군 공세를) 강화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력은 밀집되고 복잡한 도시 지역에서 전투하고 있다"며 "이는 전문적인 전투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상전 개시 이후 지금까지 18명이 전사했다면서 "고통스럽고 힘든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IDF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다른 테러 단체들이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무장 단체) 헤즈볼라와 북부에서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정책은 북부 국경에 접근해 이스라엘 시민, IDF 군인들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은 누구나 공격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의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한 후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IDF는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