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유승민 신당 발표 전까지 안으려고 노력할 것”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변화해야 할 점 관련해 "우리가 MZ 세대 교육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우리 잘못이다. 가슴이 아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은 5일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전 대표와의 부산 만남에 대해 언급하며 "저 양반 마음 좀 푸는 방법이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또 만나서 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진행한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별도 만남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날 인 위원장에게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줄곧 영어로 응대하는 등 거리를 뒀고, 인 위원장은 행사 종료 후 곧장 상경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을 영어로 응대한 것에 대해 "나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문 좀 걸어 잠그고 대화를 나누면 참 좋겠다. 나는 사심 없고 혁신위 마치는 대로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이 전 대표와의 부산 만남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영어로 나를 응대할 때 조금 힘들었다"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답변하려고 '아유 영어를 저보다 더 잘하시네요'라고 했다. 근데 조금 섭섭했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신당을 만들게 되면 본인도 우리도 좋지 않다. 내 처음 메시지가 통합이었던 만큼 우리는 통합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가) 아무리 쓴소리를 하더라도 안고 가야 하니까 (부산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통합이라는 그 목적을 안고 계속 갈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강요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마음 많이 상한 사람'이라며 "마음 상한 사람들은 공격이 나오게 돼 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굉장히 (읽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며 "억지로 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보니 민주당에서 불만 있는 사람들과 (창당설이 돈다)"며 "글쎄, 사상적으로 맞춰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출연해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부산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인 위원장과의 영어 대화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은 한국어를 매우 잘하지만 번역되지 않는 의미를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5일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전 대표와의 부산 만남에 대해 언급하며 "저 양반 마음 좀 푸는 방법이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또 만나서 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진행한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별도 만남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날 인 위원장에게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줄곧 영어로 응대하는 등 거리를 뒀고, 인 위원장은 행사 종료 후 곧장 상경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을 영어로 응대한 것에 대해 "나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문 좀 걸어 잠그고 대화를 나누면 참 좋겠다. 나는 사심 없고 혁신위 마치는 대로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이 전 대표와의 부산 만남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영어로 나를 응대할 때 조금 힘들었다"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답변하려고 '아유 영어를 저보다 더 잘하시네요'라고 했다. 근데 조금 섭섭했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신당을 만들게 되면 본인도 우리도 좋지 않다. 내 처음 메시지가 통합이었던 만큼 우리는 통합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가) 아무리 쓴소리를 하더라도 안고 가야 하니까 (부산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통합이라는 그 목적을 안고 계속 갈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강요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마음 많이 상한 사람'이라며 "마음 상한 사람들은 공격이 나오게 돼 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굉장히 (읽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며 "억지로 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보니 민주당에서 불만 있는 사람들과 (창당설이 돈다)"며 "글쎄, 사상적으로 맞춰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출연해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부산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인 위원장과의 영어 대화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은 한국어를 매우 잘하지만 번역되지 않는 의미를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