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스토어 공개…소비자 맞춤형 앱 제공

챗GPT 개발한 오픈AI가 향상된 AI모델과 함께 챗GPT를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앱을 제공하는 'GPT 스토어'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의 첫 번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샘 알트먼 CEO는 챗GPT를 기초로 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비자 맞춤형 AI 앱을 "GPT"라고 부르며, 이는 사용자를 대신해 항공편 예약과 같은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의 초기 버전이다. 이달 말, 사람들이 GPT를 공유하고 사용자 수에 따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챗GPT 플러그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다시 시도하는 것.

알트먼 CEO는 "오픈AI 기술을 사용하는 스타트업이 챗GPT와 단순 통합 이상의 앱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욱 심도 높은 통합을 구축하면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GPT 외에도 상당한 비용 절감을 포함한 개발자 중심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가운데, GPT-4에 비해 몇 배 더 저렴하고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새로운 GPT-4 터보 모델을 발표했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000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 분량의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알트먼 CEO는 "결국에는 컴퓨터에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컴퓨터가 모든 작업을 대신 해줄 것"이라며 "우리는 점진적인 반복 배포가 AI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픈AI의 지분 49%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콘퍼런스에 깜짝 등장해 챗GPT 모델 개발을 위한 고비용 경쟁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는 "훈련과 추론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해 계속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