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연봉의 적정수준은 사회통념상으로 적당한지 봐야하는데 지금 정도(3억여원)면 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현재 연봉 및 적정수준에 대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유 의원은 "연봉 3억원이 적당하다고 하는데 산업은행 총재의 연봉은 7억원쯤 된다"며 "과도하다고 보는데 그것도 적당하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이 다르기 때문에 산은 총재 연봉의 적정 수준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 앞서 "최근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해 "일부 직무에 대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수준보다도 급여가 높은 부분이 있다"며 "그 부분이 정리가 됐으면 좋겠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