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
MMORPG 부진이 3분기 매출 감소 주요인으로 작용
지급수수료·인건비 감축하며 비용효율화 달성
권영식 대표 "4분기에는 흑자전환 기대감"
넷마블이 3분기 영업비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를 겪으면서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9.2%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했다.
장르별 매출은 △캐주얼 2743억원 △RPG 2237억원 △MMORPG 649억원 △기타 677억원이었다.
MMORPG 부문은 전년 동기(1443억원) 대비 약 55% 줄어든 649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매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넷마블이 현재 서비스 중인 MMORPG는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A3: 스틸얼라이브' 등이다.
이외 RPG(+5.0%), 기타(+17.9%) 부문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고 캐주얼(-1.9%)은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를 나타냈다.
◆…넷마블 3분기 장르별 매출. [출처=넷마블 IR보고서]
영업비용은 10.9% 감소한 6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 지급수수료 2391억원, 인건비 1806억원, 마케팅비 1458억원, 기타 870억원이었다.
지급수수료는 자체 IP 게임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3분기(2785억원)에 비해 14.1% 감소했으며, 인건비는 인력 감소로 인해 전년(2030억원)보다 11.0% 줄었다.
마케팅비는 3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탑: 새로운 세계' 출시에도 불구하고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넷마블 3분기 비용 구조. [출처=넷마블 IR보고서]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6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7종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선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기대작 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2종의 신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기에 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