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39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 당기순이익 513억원
주력작 더블다운카지노·더블유카지노 매출 하향세
마케팅비 중심 비용 절감으로 비용효율화 달성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 인수 완료, B2C 사업 본격화
더블유게임즈가 3분기 주력작인 소셜카지노 게임의 매출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를 중심으로 비용을 절감한 결과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39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 당기순이익 5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12.7% 감소, 영업이익 13.0%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8.8%로 전년 동기(29.9%)에 비해 8.9%포인트 증가했으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에 해당한다.
매출액은 주요 IP별로 △더블다운카지노 938억원 △더블유카지노 418억원 △기타게임 40억원이었다. 주력작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각각 8.4%, 18.8% 감소하면서 매출 하향세를 나타냈다.
◆…주요 게임별 매출. [출처=더블유게임즈 IR보고서]
영업비용은 23.7% 줄어든 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 플랫폼 401억원, 마케팅 184억원, 인건비 180억원, 로열티 20억원, 기타운영비용 51억원, 유무형자산상각비 19억원이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마케팅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351억원)보다 47.6% 줄어든 184억원을 집행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매출 감소로 인해 플랫폼 비용이 15.6% 줄어든 점도 영업비용 절감에 한 몫했다.
◆…영업비용 구성. [출처=더블유게임즈 IR보고서]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달부터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4분기 매출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이달 1일 스웨덴의 아이게이밍(i-Gaming) 운영 업체인 슈퍼네이션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현재 슈퍼네이션과 협업해 신규 온라인 카지노 앱을 개발 중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내 콘텐츠 고도화를 통한 매출의 성장, 마케팅 비용 감소 등 이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슈퍼네이션 인수 절차가 최근 무사히 마무리된 만큼 아이게이밍 산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