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정보 및 사전안내정보를 수출입업체가 문자와 이메일로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관세청은 갈수록 다양화·개별화되고 있는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시스템을 구축해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관세청 CRM시스템은 고객맞춤형 정보를 이메일 및 SMS(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캠페인관리시스템과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시스템, 고객관련 업무절차를 모니터링하는 프로세스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관세청은 "CRM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고객과 세관의 업무처리 효율성이 약 10% 증가되고 연간 약 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캠페인관리시스템'을 통해 개별 업체별로 통관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의무이행에 관한 25종의 사전안내정보를 법적기한 이전에 이메일 또는 문자메세지로 신속하게 알려 적기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RM시스템이 가동되면 세관직원은 '프로세스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 제공의 각 단계별 병목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체요인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관세청은 "사전에 의무이행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무역관련 업체들의 법규준수율을 높이고 관세납부기한 경과로 인한 가산금납부, 보세화물장치기간 경과로 인한 과태료납부 등을 예방하게 돼 관세행정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