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물가 ‘환율 상승’에 전월比 0.5%↑…4개월 연속 올라

한은,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0.5% 올라…넉 달째 상승

10월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에 전월대비 0.5% 올랐다. 넉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0.38로 전월 139.71과 비교해 0.5% 올랐다.

10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2%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93.25달러에서 10월 89.75달러로 전월대비 3.8%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9월 1329.47원에서 10월 1350.69원으로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3%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8%, 1.0%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6% 내렸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20.17로 전월 119.62보다 0.5%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올랐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5%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10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