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4일 올 9월말까지 퇴직연금의 계약체결건수가 1만2356건(가입자 13만8240명), 적립금액 4218억8000만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57.2%, 93.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생명, 삼성화재등 대기업의 제도도입에 따른 것”이라며 “대기업의 확정급여형 계약체결로 인해 확정급여형 비중은 전월 47.2%에 비해 19.2%가 늘어난 6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적립금 비중은, 은행의 경우 DB(확정급여형) 31.1%, DC(확정기여형) 46.2%, IRA(개인퇴직계좌) 22.7%로 나타났으며, 보험의 경우 DB 89.8%, DC 9.4%, IRA 0.8%로 조사됐다.
증권의 경우는 DB 66.4%, DC, 25.9%, IRA 7.7%로 나타났다.
한편, 적립금 운용현황은 수익률은 저조하지만 안정성이 높은 보수적 운용 추세가 두드러져, 원리금 보장상품 운용비율이 84.4%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올해 연말까지 한국전력, 무역진흥공사 등 14개 공사가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퇴직연금제도의 확장세가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